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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51

Rage Against The Machine - Testify

'기계에 대한 분노'로 직역할 수 있는 RATM의 노래는 사회에 대한 직설적이고 격렬한 비판으로 유명한데 사실 단순히 비판적인 가사만으로 뉴메틀계의 최고로 평가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중독성 있는 리프와 신들린 랩핑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가 보여주는 신들린 기타연주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RATM의 마스터피스는 이 음악이 아니지만 뮤직비디오로만 놓고 따지자면 Testify가 가장 뛰어날 듯. 부시를 비롯해 수많은 미국 정치인들을 깔아뭉개는 직설적임에 놀랐고 과도한 자본주의로 인한 세계의 어두운 면들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섬짓해지는 느낌이다.

백업 2010.05.30

Guns N' Roses - Paradise City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를 화려하게 장식한 건즈 앤 로지스의 대표적 명곡, 웰컴 투더 정글도 쩔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꼽는 마스터피스는 이 파라다이스 시티임. 작년 11월에 내한왔다는데 그닥이었다칸다. 뭐 기타리스트 슬래시도 없었고 보컬 액슬도 많이 늙었으니 전성기때의 그것을 기대하는건 분명 오바였겠지만 그정도 돈 받아 쳐먹고 시간도 지연됐으면 그 명성에 걸맞는 무엇인가를 좀 보여줬어야 함이 옳다고 생각함. 뭐 건즈 실제로 보는것부터가 꿈인 사람들에겐 말도 안되는 소리였겠지만... 뭐 일단 나는 내한도 못갔으니 별다른 할말이 없다. 여튼 건즈 앤 로지스 1집의 노래는 가사부터가 노골적이고 직설적인 쾌락추구를 담고있는데 예쁜 여자들이 많은 '파라다이스'로 데려다 달라는 이 노래는 건즈 앤 로지스의 색깔을..

백업 2010.04.22

매우 늦은 그린데이 내한공연 후기임

1월 18일 역사적인 그린데이의 첫 내한 아 씨발 후기설명하기전에 좀 빡치는거 하나 말해줄게 내가 시발 공연 전날에 돈모을려고 오리온공장에서 일을 했단말야 시발 근데 당일날 돈을 안준대 그래서 엄마한테 존나 울먹거리면서 전화해서 돈빌려서 공연 당일 새벽12시에 직거래 성사시키고 허겁지겁 서울로 ㄱㄱ 조또 지하철 지리도 제대로 모르는 새끼가. 그냥 올림픽공원으로 미친듯이 찾아감. 이것은 롹키즈의 감각이었음. 우와 씨발 저거 보고 진짜 눈물날뻔했음 ㅠㅠㅠ 그린데이가 내한하다닠ㅋㅋㅋㅋㅋㅋ 저기 보이는 저 전광판에서는 그린데이 뮤직비디오가 계속 나왔는데 아마 지금 저기 보이는건 american idiot 뮤직비디오였을거임. 공연장 입구. 우측에 보이는 하얀색 간판에 스탠딩석 출입구라고 써있다. 한가지 서글펐던건..

백업/왱알왱알 2010.04.03

그냥 체 게바라에 대해 쓰면서

과제로 자기 롤 모델을 한명씩 적어오라는 지시가 있었다. 사실 급한 마음에 그나마 알던 위인인 체 게바라로 대충 마무리짓긴 했지만 적어도 내 인생에 있어서 롤 모델을 정해놓는것이 나쁘진 않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런거 있잖아. 자기 싸이에 아이돌 움짤이나 올려놓는 거. 그런 것보다는 자기 롤 모델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는 것이 백 배 유익하다. 물론 내 블로그에도 이미 수많은 여자사진들이 난무하지만. 입좌파의 단골위인이니 허세의 기초단계니 말은 많지만 체 게바라는 분명 매력있는 사람이다. 자유주의로 대변되는 미쿡을 적으로 둔 사람이 오히려 사후에 미쿡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 정도니 말이다. 덮수룩한 머리와 수염이 얼굴을 가리고 있고 베레모까지 썼다. 여자들이 그렇게나 싫어한다는 시가까지 태우고 있다...

백업/왱알왱알 2010.03.29

팀 카힐님 스페샬

원래는 구티같이 존나 세련되게 생겨서 패스 잘 넣어주는 말그대로 좆간지 미드필더를 좋아했는데, 팀 카힐은 결코 패스를 잘 넣는다거나 이런 유형의 플레이메이커는 아니지만 진짜 골을 넣는 거 보면 우격다짐으로 꾸역꾸역 골을 넣는게 레알 멋짐여. 특히나 키도 별로 크지 않은데 헤딩골은 기가 막히게 잘 넣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이후 가장 많은 헤딩골을 성공시킨 선수가 바로 카힐인데 내가 그 뉴스를 봣을 때가 이미 20골을 넘어섰을 때였다. 위치 선정도 위치 선정이지만 기가 막힌 점프력이나 헤딩 센스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골 넣고 보여주는 복싱 세레머니는 이미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렸다.

백업/추꾸추꾸 20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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